하이비젼시스템이 중국 및 해외 카메라모듈 장비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사업부를 재정비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카메라 모듈업체들이 인건비 상승으로 자동화 장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올 하반기부터 다수의 중국 카메라모듈 제조 기업에 자동화 검사장비와 생산장비 샘플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 중 해외 매출 비중은 20% 중반이었으나 올해는 4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 신규고객사에 대한 샘플 장비 공급은 양산장비 발주 전 테스트 장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물량이 많진 않지만 향후 매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10여개에서 올해는 30여개로 고객사를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