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NHN에 대해 라인 가입자 확보와 수익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개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도 지속 추천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 가입자는 지난주 1억8000만명을 돌파해 여전히 일평균 50만명 가량의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 가입자 목표 3억명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최근 멕시코와 인도에서 마케팅을 실시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중이며 마케팅전략으로 인한 가입자확보는 지속되고 있다. 1분기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페인, 일본, 2분기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3분기 중 인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반기 중 동남아 시장에 마케팅을 지속하는 한편 미국시장 공략도 고려하고 있다.

라인 게임은 현재 32개 출시했고, 월평균 최소 3~5개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자체개발 게임을 포함해 일본 미국 유럽 한국 등 다양한 게임 출시 준비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NHN은 라인 게임을 여전히 초기단계로 접근하고 있고 향후 각 지역별 언어 대응과 다양한 게임들을 통한 수익화할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광고, 이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해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NHN의 2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 매출액 7081억원(전년대비 +23.8%, 전기대비 +5.1%), 영업이익 2006억원(+22.8%, +5.0%)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라인 매출액은 94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38.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