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입사 후 3년…인생이 결정된다
일본에서 ‘전설의 인사부장’으로 불리며 젊은이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고미야 겐이치 크레디컴 대표와 시가키 주로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 리크루트 업계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온 이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취업 직후”라고 말한다. 막상 취업하고 나면 할 일을 다했다는 듯 안주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상위 1%의 주목받는 인재가 되려면 젊은 시기, 특히 입사 3년 이내의 초년 시절에 ‘잘나가야 한다’는 것. 그래야 성공적 직장생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기회도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는 이를 위한 지침서다. 저자들은 20대에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을 ‘전설의 신입사원’이라고 부르면서 남과는 다른 이들의 공통점 10가지를 소개한다. 잘나가는 사람들은 출발, 기회를 잡는 법, 주인의식, 목표설정 능력, 시간활용 능력, 해석능력, 호감을 얻는 법, 전달 방식, 배우는 방식, 독서력이 다르다는 것.

예컨대 남보다 출발을 잘하려면 무슨 일이든 먼저 자원하고, 항상 전력을 다해 엔진을 완전가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기회를 잘 잡으려면 기대치를 넘어서는 노력으로 감동을 선사해야 하며, 책임자의 문제의식을 뛰어넘는 주인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목표의 200%를 달성하는 것을 최저 기준으로 삼고, 1분도 버리지 않는 시간활용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