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돈은 버는 게 아닌 창조하는 것
금전이란 인간과 세상의 에너지 교류를 상징한다. 금전이 정체돼 있다면 에너지가 막힌 곳을 찾아봐야 한다. 신체나 정서 혹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쏟는다면 에너지가 움직이고, 돈의 흐름도 창조할 것이다.

‘돈이 필요하다’가 아니라 ‘돈을 창조한다’로 사고를 바꿔야 한다. 현재의 빈곤함은 과거의 내가 만든 것이고, 미래는 현재의 내가 만들어가는 과제여서다.

《돈을 끌어오는 마음의 법칙》은 돈을 벌기 위해 에너지와 발상을 활용하는 본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매순간 내면의 지시에 순응함으로써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삶의 비결을 제시한다.

저자는 돈을 벌려는 물리적 노력보다 생각을 바꾸면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낸다고 주장한다. 가령 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싶다면 갚아야 할 액수를 먼저 계산해본다.

그것은 생각을 가다듬기 위한 출발이다. 빚 때문에 불안하다면 자신을 용서하는 수순도 필요하다. 대출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벌 능력이 있다는 증거라는 점을 깨닫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빚을 갚은 후의 미래를 마음속에 그려보면 조만간 상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