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골퍼' 걸비스, 올해 말 웨딩마치
미국 LPGA투어에서 ‘섹시 골퍼’로 불리는 나탈리 걸비스(30·미국·사진)가 올해 말 결혼한다.

미국의 골프잡지 골프월드는 4일 걸비스가 전 예일대 쿼터백 출신의 젊은 사업가인 조시 로다멜(28)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로다멜은 손목에 착용하는 스포츠 건강 팔찌 제조회사인 파워밸런스의 창업자다. 그는 형인 트로이(38)와 함께 이 회사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걸비스는 1년 전 파워밸런스와 후원 관계를 맺으면서 로다멜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걸비스는 “그동안 아무도 모르게 사귀는 것이 좋았다. 나의 많은 삶이 공개돼 있어 비밀 연애가 좋았다”고 말했다. 키 175㎝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걸비스는 미국의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발간하는 스포츠 스타의 수영복 특집에 모델로 등장하는 등 ‘섹시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나체에 비키니를 채색한 사진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미식축구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인 벤 로슬리스버거(30), 미국 PGA투어의 떠오르는 신예 더스틴 존슨(27)과 열애에 빠지기도 하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2002년 19세의 나이로 미 LPGA투어에 데뷔한 걸비스는 2007년 에비앙마스터스(에비앙챔피언십의 전신) 연장전에서 장정을 꺾고 생애 첫승을 따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