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빙그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광고비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1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실적은 광고비 집행 및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2519억 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28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경기 침체와 기상 여건 악화로 냉동부문(빙과류)의 판매가 부진했고 광고비 절감 계획이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전체 판관비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수출 확대를 통한 사업 구조의 변화 추이가 이어지는 것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