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발표한 ‘슈로더 글로벌 투자트렌드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 1만4800명 가운데 올해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자산군으로 한국 주식을 꼽은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대만(4%), 아프리카(5%) 주식과 함께 기대수익률 면에서 하위권에 속했다.

설문에 응한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19%)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했다. 다음으로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와 신흥시장에서는 각각 15%, 개별 국가로서 중국은 14%의 수익률을 얻기를 원한다고 했다.

일본(9%), 중남미국가(9%), 인도(8%) 주식은 수익 기대치가 중간 정도였다. 응답자의 68%는 주식을, 25%는 채권을 투자 고려 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