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들 "한국 주식 믿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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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한국시간)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발표한 ‘슈로더 글로벌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1만4800명) 가운데 한국 주식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아프리카(5%)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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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13%)과 유럽(11%), 아세안(11%) 주식이 비교적 선호도가 높았다. 아베노믹스로 한창 주가를 올렸던 일본(9%)은 라틴아메리카(9%), 인도(8%)와 함께 중간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68%는 주식을, 25%는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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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별 투자 선호도는 국채(12%), 회사채(11%), 이머징 시장 채권(8%) 순이었다.
세계 투자자의 20%와 19%는 각각 금이나 부동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투자를 확신할 수 있는 자산이 없다는 답은 1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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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 중 35%가 올해 투자에 높은 신뢰도를 보였지만 25%는 신뢰도가 낮았다. 신뢰도가 낮은 주요 요인(복수 응답)으론 정치적 불안, 정부정책 방향의 불확실성(42%)과 자국 경제의 취약성, 경제회복 지연(41%), 인플레이션 가중(38%)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채상우 인턴기자 minette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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