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고추치킨 매출 300억 돌파하더니…'깜짝'
방송인 강호동이 고추치킨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강호동이 참여하고 있는 외식브랜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자사 브랜드 가맹점이 300개를 돌파했다고 밝히고 가맹점 증가율도 업계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맹점 300개 돌파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300개 이상의 가맹점은 대형업체로의 기준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맹점 규모가 커질수록 회사의 구매파워가 높아지는 특성을 감안할 때 가맹점의 수익성도 덩달아 높아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강호동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세에는 친근함이 깔려 있는 ‘강호동’ 이미지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의 건강함과 ‘국민 MC’로의 친숙함이 외식브랜드에 딱 맞아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는 게 이유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론칭한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MC가 파는 국민간식’이라는 이미지에 힘입어 한주에 2~3개꼴로 가맹점이 늘어나 올 상반기에만 60여개 가맹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같은 추세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7개의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호동 치킨678’의 급격한 성장세는 고정관념을 깬 강호동식 치킨인 고추치킨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식을 접목한 알싸한 맛의 고추치킨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매장내 최고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불고기 갈릭치킨을 비롯해 애(愛)간장 윙스, 눈물나게 매운 윙스, 바사삭 윙스 등 신규 메뉴를 꾸준하게 출시해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업체 관계자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뉴가 품질과 맛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 같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호동의 이름을 내건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은 ‘강호동 치킨678’외에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중이며, 중저가 구이 브랜드 ‘강호동 백정’과 ‘아가씨곱창’이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매장을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강호동 치킨678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해당업체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