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올해와 내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연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27.7%, 21.8% 증가한 6636억원과 8091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메인기판(HDI)에 코리아써키트의 신기술(All Layer Stack Via Hole) 적용이 확대되면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4 이후로 프리미엄 및 준프리미엄급 HDI에도 신기술이 적용되면서 평균 공급단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코리아서키트는 세계 선두 HDI PCB 업체에 버금가는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이후부턴 코리아써키트가 반도체용 패키징의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 매출 다변화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올 2분기부터 내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현재 주가 대비 PER은 7.5배로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