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사를 수학능력시험(수능) 필수과목으로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100만 명 서명운동에 나선다.

서 교수는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인 '생존경쟁'과 함께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 운동인 '한국사 지킴이 100만 대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서명은 오는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광역시, 지방 소도시 등을 서 교수와 대학생들이 직접 다니면서 받을 예정이다.

이날 첫 서명은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인 배우 송일국이 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요즘 젊은 층들의 역사 인식 수준이 매우 낮아 걱정스럽다"면서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듯이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올바른 역사교육"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사는 사회탐구 영역이 통합 교과형 출제에서 과목별 출제로 바뀐 2005학년도 수능부터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그해 46.9%에 이르던 문과생의 국사 선택 비율(전체의 27.7%)도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사를 선택한 문과 응시자가 12.8%(전체의 7.1%)에 지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