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IT밸리] 지상 40층 최고 높이의 지식산업센터
삼성중공업이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0-1번지 태평양화학 건너편에 짓고 잇는 지식산업센터 ‘흥덕IT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4층~40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로는 가장 높아 173.8m에 달한다. 연면적도 21만2733㎡로 63빌딩의 1.3배 크기다.

분양 단위면적은 전용 41.29~487.68㎡으로 다양하다. 분양가는 층별마다 차등을 뒀으며 저층부의 경우 3.3㎡당 300만원 후반대도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565만원 가량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고 높이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입주를 타진하는 기업들은 삼성전자 관련 협력사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이 흥덕IT밸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km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 연구개발(R&D) 인력만 1만명이 상주할 수원사업장내 연구센터 `R5`가 이달 말 완공 예정이어서 삼성전자 관련 협력사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 지난 2010년 12월부터 `R5` 공사를 착공했으며 이달 말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R5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내 다섯 번째 연구소라는 뜻이며 연면적 30만㎡ 규모로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들어선다. R5가 완공되면 삼성디지털시티의 연구인력 만 2만5000명 이상이 상주하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R&D 센터의 준공으로 삼성전자 관련 협력사들이 흥덕IT밸리에 입주할 경우 동종업체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R5의 준공과 별도로 삼성은 R5 인근에 삼성전자와 삼성SDI·제일모직·삼성정밀화학·삼성코닝정밀소재 등 관련 계열사 소재연구단지도 조성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흥덕IT밸리가 들어서는 주변 지역에 개발 호재가 산재하면서 부동산의 미래가치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사무소는 공사 현장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0-1번지 일대 태평양화학 건너편에 마련돼 있다. 1600-4869

-흥덕IT밸리에 대한 자세한 기사는 http://bizcenter.hankyung.com/ 참조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