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시점으로 삼은 실업률 6.5% 목표가 내년말이면 달성될 수 있다고 뉴욕 Fed가 전망했다. 양적완화 종료를 시사를 내다본 벤 버냉키 Fed 의장의 발언에 이어 지방 Fed들도 비슷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뉴욕 Fed는 23일 “내년 4분기가 되면 미국의 실업률이 6.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3월20일만 해도 뉴욕 Fed는 “내년말 실업률이 6.7~7.0% 사이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 Fed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5%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경제 성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실업률은 더 뚜렷하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