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의 돛, IT

입력2013.05.22 17:35 수정2013.05.22 17:35

<앵커> IT의 발전이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IT쇼에는 미래를 바꾸고, 블루오션을 개척할 IT기술이 가득합니다.

채주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환자가 병실에 누워 모니터로 투약 상태와 진료 일정을 확인합니다.

의료진이 병실을 찾지 않아도 환자 스스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병원` 솔루션입니다.

병원을 벗어나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조원에 달하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택시도 스마트해져 비행기처럼 관제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친환경 전기차는 기본. 첨단 IT 기술을 더한 `스마트 택시`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환 / KT M2M기술팀 매니저

"전기차량은 배터리 잔량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잔량을 관제 서버에 실시간 전송해서 여유 있는 차량에 대해서만 배차를 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IT는 생활에 편리성을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 콜센터 관리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최근 몇 년 새 계약이 크게 늘었습니다.

예전엔 기업 콜센터에 소프트웨어를 임대해주는 데 그쳤지만, 모바일의 발달로 급성장한 소셜커머스 업계를 선점해 직접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만 / 브로드씨엔에스 시스템기술팀

"콜센터에서 여러가지 상담을 해주고, AS를 처리해 주는 부분이 어떤 기업이나 니즈를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속 IT 확산을 이끈 모바일 기기는 부가 시장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단말기 악세서리 시장은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수 십만원을 호가하는 단말기에 비하면 저가이지만, 단말기 악세서리의 국내 시장 규모는 5천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강덕윤 / 에이스그룹 마케팅팀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서 가격대가 고가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케이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고, 스마트폰이 성장함에 따라 케이스 시장도 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솔루션부터 소프트웨어, 악세서리까지.

IT는 블루오션 항해를 안내하는 돛으로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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