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들이 동계해외연수를 하러 하와이에 도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 학생들이 동계해외연수를 하러 하와이에 도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교육과정의 세계표준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 전략을 통해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하대는 특성화 전략에 따라 특성화 학과(부)로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3개를 운영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명문대학과 물류분야 교류협력을 맺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실용적 지식과 외국어 구사능력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실습, 인턴,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등 전문취업을 위한 실무능력의 배양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산업계의 지식 수요를 반영해 경영, 경제, 법, 일부 공학 분야의 학문을 결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나라에서 금융 선진화는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 중 하나다. 송도를 동북아경제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정부정책과 2012년 GCF(녹색기후기금)의 송도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송도경제자유구역은 금융기관들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재무ㆍ금융 인력에 대한 대내외적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2009년 글로벌 금융학부를 설립했다. 글로벌금융학부는 ‘금융 분야의 최고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출범한 금융기관경영 및 재무금융 전문학부로 실용적 지식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금융인재를 배출해 동북아 글로벌 금융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금융학부는 이에 따라 21세기 동북아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실용적 글로벌 금융 전문 인력 육성, 금융 및 금융공학 분야 교육·연구를 강화해 금융기관과 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 양성, 금융현장의 실무 지식 및 경험 배양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등을 구체적인 교육 방향으로 잡았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공수업의 60~70%를 영어로 진행하고 교류협정을 맺은 외국대학과의 학생교류 및 복수학위제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FRM(재무위험관리사), CFA(공인재무분석가) 등과 같은 국제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는 또 2009년 자원개발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2013년까지 5년간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재정 및 교육적 지원을 약속받았다.

2010년 공과대학 내에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신설했다. 에너지자원공학과는 화석에너지, 자원의 탐사, 개발, 생산, 환경 및 광해방지, 향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될 비재래 에너지자원과 자원경제 및 정책 분야를 포괄하고, 국제적 수준의 전문지식을 겸비한 창의적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청정에너지 개발에 필요한 전문 인재로서 에너지 분야의 엔지니어 CEO를 배출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