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실제로 클렌징의 역할은 크다. 화장을 하고 나서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얼굴에 남은 화장 찌꺼기들이 생각보다 많은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눈가에 남은 화장의 잔여물들은 다크 서클을 유발시키며, 입술에 남은 립스틱은 색소 침착을 남긴다. 또한 각종 뾰루지들이 생겨 피부가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다. 예뻐지자고 한 화장이 도리어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어 버리는 셈이다. 그만큼 클렌징은 중요하다.



최근에는 그래서인지 클렌저도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해졌다. 하나같이 공통되게 내거는 슬로건은 ‘피부 깊숙한 곳의 묵은 때와 각질까지 씻어준다’라는 식의 내용이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각기 다른 3가지 타입의 클렌저를 체험해봤다. 아무리 좋은 것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아야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하니 지금부터 각기 다른 3가지 타입의 제품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평소 상당히 클렌징에 신경 쓰고 또 꼼꼼히 세안하는 편이다. 피부는 심한 건성이기는 하지만 블랙헤드가 많은 편이어서 피지 제거 효능에 초점을 두고 클렌저를 구입한다. 때문에 파우더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송이 기자: 건성 피부를 가진 기자는 진한 메이크업을 즐겨 하지 않는다. 때문에 메이크업 리무버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클렌저로만 세안을 하는 편이다.



▲ 고운세상, 수퍼 아쿠아시스 오투 마스크 클렌저



1)깐깐 선정 이유

-바르기만 하면 저절로 산소 거품이 뽀글뽀글?



2)깐깐 가격 분석

-1ml 당 230원



3)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 “자극 없이 부드럽게 싹싹 지워주네”

-제형 : 젤 타입으로 약간의 점성이 있다.

-세정력 : 색조까지 깨끗이 지워진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가벼운 느낌의 젤 타입으로 얼굴에 바를 때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발린다. 타 제품처럼 바로 거품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얼굴에 바른 후 약 5초 정도 지나면 몽글몽글 거품이 일어난다. 그때 손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면 클렌징이 된다. 색조메이크업도 말끔하게 지워질 만큼 세정력은 좋은 편이다. 물로 헹구고 나면 보들보들한 느낌이 드는데 개인적으로 뽀드득한 느낌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순한 타입이라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거품이 확 일어나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풍성한 거품을 원하는 이들은 다소 아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클렌저를 사용할 때 습관적으로 얼굴에 바르자마자 문지르게 되서 바른 후 잠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할 듯하다. 저자극에 산뜻한 느낌은 좋았지만 블랙헤드에 초점을 맞추는 기자로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 GOOD & BAD 이송이 기자 ☞ “버블버블 신기해~”

-세정력: 아이라이너도 잘 지워지네

-제형: 젤 타입, 산뜻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얼굴에 도포한 후 20~30초가 지나면 거품이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 처음에는 참 신기했다. 거품을 손으로 비비면 메이크업이 말끔히 지워진다. 오래 핸들링을 해주면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도 녹여주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 완벽할 순 없지

얼굴을 닦고 나면 뽀득뽀득한 느낌은 나지 않고 미끈거리는 느낌이 나는 점이 살짝 아쉬웠다.



▲ CJ올리브영 식물나라, 더 풍성한 스노우 폼



1)깐깐 선정 이유

-1초 만에 탄력 거품이 생성돼?



2)깐깐 가격 분석

-1ml 당 81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 “풍성한 거품이 마치 생크림 같아~”

-제형 : 풍성한 폼이다.

-세정력 : 워터프루프를 제외한 아이라인까지도 잘 씻어낸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예전에 쓰던 무스처럼 흔든 후 살짝 펌핑하면 제품이 나온다. 아주 작은 양으로도 상당한 거품이 생성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얼굴에 문지르면 거품의 양이 굉장히 많아지면서 마치 생크림을 바르는 듯한 느낌이라 촉감이 좋다. 거품 클렌저는 세정력이 낮다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세정력을 보여줬다. 아이라인, 색조까지 말끔히 클렌징 된다. 세안 후에도 보드라운 촉감이 남아있어 피부가 자극받지 않은 느낌이다.



♡ 완벽할 순 없지

너무 많은 양을 펌핑하지 않도록 양 조절을 잘 해야 할듯하다. 잘못했다가는 너무 많은 양의 거품이 얼굴을 덮칠(?)수도 있다. 클렌징 효능은 좋았으나 역시나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를 제거해주는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다.



★ GOOD & BAD 이송이 기자 ☞ “생크림 같이 느낌이 좋네”

-세정력: 웬만한 화장은 지워지네~

-제형: 폼 타입이 거품으로 신기하게 변신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흔들어서 손에 뿌리는 순간 생크림 제형이 닿는 순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부드러웠다. 생크림 제형은 보통 느낌은 부드러우나 자기들끼리 뭉쳐 얼굴에 잘 도포되지 않아 세정력이 약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기본 화장이 잘 지워졌다. 남성들이 쉐이빙 폼으로 쓰기에도 좋을 듯하다.



♡ 완벽할 순 없지

생크림 제형의 타입은 항상 양 조절이 힘들다. 조금만 힘을 줘도 많은 양이 나온다.



▲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



1)깐깐 선정 이유

-물 세안 안 해도 돼?



2)깐깐 가격 분석

-1ml 당 100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 “오~마스카라까지 완벽한데!”

-제형 : 워터 타입으로 되어 있다.

-세정력 : 마스카라까지 완벽하게 지워낸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물 세안 없이 한 번에 모든 메이크업을 지워준다고 하니 일단 신기한 제품이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뛰어난 세정력이다. 아이라인과 색조화장을 한 번의 터치로도 완벽히 지워냈다. 마스카라 역시 굳이 리무버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깨끗하게 지워진다. 단 마스카라는 한 번에 지워지는 것은 아니고 몇 차례 문질러야 한다. 무엇보다 물 세안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한 제품인 것은 사실이다. 대신 약간의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가 됐지만 다음날 아침에도 트러블은 생기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물 세안을 하지 않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왠지 조금은 찜찜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물 세안을 같이 해보기도 했는데 약간의 건조함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사용하는 것보다 어쩌다 너무 귀찮은 날 저녁 한 번씩 사용하면 상당히 유용한 제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GOOD & BAD 이송이 기자 ☞ “세정력 하난 최고군”

-세정력: 말끔하게 지워진다.

-제형: 클렌저로는 보기 드문 물 타입~



♥ 너 마음에 쏙 든다

처음에 물 제형 클렌저는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저 물로 과연 진한 화장이 지워질까?`하는 생각은 이 제품을 사용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보통 아이라이너를 지울 때는 이중 세안을 해서 지우곤 했는데 이제품은 아이 리무버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화장이 정말 말끔히 지워졌다.



♡ 완벽할 순 없지

설명서에는 이 제품으로 클렌징을 한 후 별도의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적혀 있었다. 외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저 방법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아직 기자에겐 낯선 것일까. 세안을 안할 수는 없었다. 사무실이나 밖에 있을 때 수정 메이크업 시 사용하면 완벽할 듯.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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