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셀타 비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서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미국 스포츠 웹진인 '블리처 리포트'는 아스널이 자금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박주영을 다른 클럽으로 보낼 것이라고 13일 분석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도 아스널이 몬테네그로 골잡이 스테반 요베티치(피오렌티나)를 영입하려고 박주영을 포함한 다수 선수를 방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아스널이 박주영,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마루아네 샤마크, 니클라스 벤트너 등을 내보내 요베티치에게 줄 급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까지 아스널에서 뛰다가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그는 셀타 비고에서 혹평을 받는 사실을 고려할 때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원소속 클럽인 아스널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은 2011-2012시즌 아스널에 입단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 단 한 차례 교체 출전하는 등 전력 외로 분류됐다.

아스널과 박주영의 계약기간은 2014년 6월까지이다.

축구계 소문을 다루는 영국 사이트인 '코트오프사이드'는 아스널이 선수 급료 지출을 줄이려고 헐값의 이적료를 받더라도 박주영을 다른 클럽에 보낼 것이라고 지난 1일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