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 삼화고속 노조가 사측의 임금 체불에 반발해 13일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경고 파업은 사측이 4월 상여금과 5월 급여 등 근로자 499명의 임금 16억여원을 체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노조 측은 밝혔다.

인천~서울 간 총 22개 노선, 광역버스 351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11개 노선, 177대의 운행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됐다.

삼화고속 노선 가운데 1200번(인천 석남동~부평구청~서울역) , 2500번(인천 계산동~영등포~서울역), 9800번(인천 석남동~부평구청~양재역) 등 3개 노선버스는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나머지 8개 노선은 운행하고 있다.

운행 중단은 15일 오전 1시 마지막 차량까지 계속된다. 파업에는 노조원 499명 가운데 민노총 소속 노조원(270여명)이 대부분 참여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