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를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세다. '엔저(低) 효과'에 힘입은일본 증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만4800선을 넘어섰다.

13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76포인트(1.55%) 상승한 14833.3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 한 때 1만4846.28까지 치솟았다. 장중 1만4800선을 넘은 것은 5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17엔(0.17%) 오른 10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2.95포인트(0.13%) 내린 2243.88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19포인트(0.21%) 하락한 8263.07을 홍콩 항셍지수는 172.09포인트(0.74%) 빠진 2만3149.13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1.02포인트(0.05%) 내린 1943.73으로 하락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