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4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지만 전 거래일 증시가 1.75% 하락해 저가매수세가 유입, 증시를 받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1944.10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세에 나서면서 증시는 보합권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 원, 17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86억 원, 비차익거래는 103억 원 매도 우위로, 총 185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1.98%), 운수창고(-1.64%), 의약품(-1.46%), 철강금속(-0.56%) 등의 낙폭이 비교적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0.42%), 화학(0.05%), 유통업(0.90%),통신업(4.4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07%, 1.32% 하락한 반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94%, 0.59% 상승했다. 이외에 삼성생명(-0.48%), SK하이닉스(-0.17%) 등은 내리고 한국전력(1.52%), SK텔레콤(5.12%)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5%) 떨어진 569.4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 원, 17억 원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은 29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5원(0.77%) 오른 11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