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가 있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어머니날을 맞아 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사고가 일어나 19명이 다쳤다고 미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부상자 중에는 10살 소녀 등 어린이 두 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4명은 수술을 받고 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 3명을 뒤쫓고 있으나 아직 이들을 체포하지 못했다.

사건 당시 노스빌레르가(街)와 프렌치맨가 인근에서 400여 명이 모여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었다. 용의자들은 이 행렬 뒤쪽에서 총을 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메리 베스 로밍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서 테러리즘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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