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 vs 인하…韓銀만 바라보는 코스피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단조로운 흐름을 보인 가운데 오는 9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될지 여부가 이번주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4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 지난달 30일 코스피지수는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될 수 있다는 기대에 23.2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도 이번주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달에도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경우 코스피지수는 조정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주 실적발표 기업 중에는 NHN, 엔씨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관련주와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등 소비주가 눈에 띈다. 특히 NHN과 엔씨소프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IT 업황 영향으로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 롯데쇼핑과 아모레퍼시픽은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분기를 기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