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GS홈쇼핑에 대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368억원을 충족하며 1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며 "소비자들의 저가 제품 선호강화에 따라 TV 판매액이 12.3%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저마진 매체인 인터넷쇼핑몰의 취급고는 20.9% 줄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커머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33%나 급성장하며 3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약 4% 수준으로 인터넷쇼핑몰(1%)보다 높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상품 믹스 개선 효과는 저마진 가전 비중 축소에 이어 자체브랜드(PB) 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인터넷쇼핑몰보다 고마진인 모바일 커머스는 올해 1500억원 이상으로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