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박3일 동안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29일 이타르타스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일본 정상의 러시아 방문은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방러 이후 10년 만이다.

크렘린 공보실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경제통상, 투자,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장기적 협력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지금까지 성사되지 못한 양국 간 평화조약 체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정상회담 뒤 경제통상, 투자,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부 간 및 기업 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