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황해도 일대를 관할하는 4군단장을 리성국 중장으로 교체했다.

5군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변인선 상장의 후임으로 4군단을 맡게 된 리성국은 관할 부대를 다니며 현장지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성국의 이전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북도서와 인접한 4군단은 남북 간 충돌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이라는 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임하는 인물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성국은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연평도·백령도 타격 포병부대 실탄사격 훈련을 지도할 때도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박도춘 당 비서,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 등과 동행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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