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GS건설은 지난해 사회공헌 대상을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3가지로 정했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GS건설은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에도 편입됐다. 미국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SAM)이 만든 DJSI지수는 세계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활동, 상생 협력 등을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 두 번째)이 저소득 가정을 위한 ‘꿈과 희망의 공부방’ 기증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 두 번째)이 저소득 가정을 위한 ‘꿈과 희망의 공부방’ 기증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꿈과 희망의 공부방’이다.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를 안정된 학업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 연말까지 80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GS건설은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40명의 청소년을 선정한 뒤 직접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을 꾸며준다. 또 직원이 아동 개인의 멘토가 돼 장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멘토링 제도도 유지하고 있다. 2010년 4월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와 손잡고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시작하는 등 저소득 계층의 집수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현장과 본사 직원으로 봉사팀을 구성해 연간 400여회의 맞춤형 릴레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독물질 유출 사고나 폭우와 같은 재해를 입은 지역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매년 1회 이상 봉사팀별로 자체 봉사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또 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은 수혜자와 1 대 1로 연결해 ‘수혜자 맞춤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중구청과 자매 결연을 맺고 회사 주변 독거노인들에게 매월 생활보조금을 지원하며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생활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동아리)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GS건설 대학생 봉사단 1기’를 발족시켰다. 대학생의 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인재 양성에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공모를 통해 8개의 봉사단을 선정, 봉사활동비를 지원하고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