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퍼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부상 때문에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나설 수 없게 됐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9일 클라크가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클라크는 2011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총 94명의 마스터스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혀 기회를 날렸다.

AP통신은 클라크가 최근 바하마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근육통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8일 막을 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출전하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했지만, 결국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클라크는 지난해까지 총 11차례 마스터스에 출전, 1998년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컷 탈락했다.

클라크가 불참하면서 올해 마스터스 출전 선수는 93명으로 줄었다.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른 3개 메이저대회(US오픈·PGA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와 달리 마스터스에는 대체선수 명단이 없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