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그룹(회장 이완근)이 전문경영인(CEO) 체제 강화에 초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주회사이자 태양광 전문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의 경우, 기존 이완근 오너 회장 단독 대표에서 김호식 대표와의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클린룸설비 계열사 신성이엔지는 국내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안윤수 부사장이 새로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돼 기존 이순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맡게 됐다. 공정자동화장비 회사 신성에프에이는 김주헌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성그룹 관계자는 “전문성 강화를 통해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표이사 체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