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방송인 김현숙은 어려운 집안 형편때문에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1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자기야' 에 출연한 김현숙은 20년 동안 쌓인 카드 빚을 3년만에 청산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숙은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로 인기를 끌 당시에도 옥탑방에서 생활비 40만원으로 생활했다. 20년 동안 카드 8개를 돌려막기 하면서 쌓인 빚이 있었다. 이걸 청산하기 위해 최소 생활비 40만원만 빼고 번 돈을 모두 어머니에게 부쳤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고에 힘겨워하던 어머니의 소원이 하루라도 빚 걱정을 하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어머니를 위해 3년간 '출산드라'로 활동하며 번 돈을 대부분을 저축해 20년 간 쌓인 빚을 3년 만에 청산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숙은 작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안 사정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많이했다. 분식점은 물론이고 고깃집, 횟집 등 요식업은 안 해본일이 없을 정도다"라며 "부산에서 상경해 324만 원짜리 옥탑방에 살았다"고 전하며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에 항상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케이블 채널 tvN '스타강사쇼'에 출연해 피부과 의사인 오빠보다 연봉이 10배 이상 많다고 밝히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친오빠 김훈수 씨는 현재 부산 모 대학교 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김현숙은 tvN 목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1'에 출연 중이다. 이 작품은 국내 최장수 드라마로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 이후 6년째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30대 노처녀 '영애'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사랑과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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