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택지지구 분양 물량 '눈길'
분양 성수기에 유망 택지지구의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택지지구는 지구 지정단계부터 인구, 도로, 녹지시설 등이 철저하게 계획돼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형성하게 된다. 대체로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다. 때문에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4일 "택지지구 일대 아파트가 우수한 쾌적성, 편의성을 자랑하는 만큼 건설사들 역시 이들 지역을 선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택지지구 일대에 거시적인 개발호재가 있는지, 인프라 구축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6~20층, 6개 동 규모로 379가구 모두 전용면적 84㎡의 단일형으로 이뤄졌다. 전가구를 정남향으로 배치했고 온양온천까지 연장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인근이다.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배방중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배방공수지구 개발계획도 예정되어 있다.

또 대우건설은 충남대 바로 옆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A3-1블록에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9~26층, 7개동, 63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5㎡ 180가구, 84㎡ 458가구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성초·중·고, 장대초·중, 충남대, 카이스트 등이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유성구청, 유성선병원 등 생활환경이 갖춰져 있다. 유성IC와 북대전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세종시로의 접근이 쉬운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서 '별내2차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083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전용면적 72~84㎡로 구성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 IC와 인접해 있다. 경춘선 별내역도 개통해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이 쉽다. 사업지 인근에 초중고 부지가 있다.

호반건설은 4월께 부산 명지지구 C3블록 일대에서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622가구 규모로 실수요층에게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로 이뤄지는 단지다. 명지지구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국제비즈니스, 의료, 교육, 물류, 첨단부품 밀집 산업단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