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국내 주식형 부문에서 삼성자산운용을 2013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 주식형 부문에서는 피델리티자산운용, 국내 채권형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베스트 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모닝스타는 이날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남진웅 한국금융투자협회 부회장과 모닝스타 아시아의 리서치 책임자인 그랜트 케너웨이(Grant Kennaway) 이사, 윤희육 모닝스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모닝스타 펀드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내 베스트 대형주 펀드 중에서는 'KB밸류포커스 자 [주식] A'가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중소형주 펀드는 '삼성중소형FOCUS 1[주식] A', 중국 주식형 펀드는 '슈로더차이나그로스 자 A[주식] F', 범신흥시장 주식형 펀드는 '도이치DWS넥스트이머징 자 [주식] A'를 베스트 펀드로 선정했다.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 내에서는 '한국투자신종개인연금95증권전환형 1[주식혼합]',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 내에서는 '한국밸류10년투자 1[채권혼합] C', 국내 채권형 펀드 내에서는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 K-1[채권] A'가 대상을 받았다.

윤희육 모닝스타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설정되고 판매되는 역내펀드를 모닝스타 본사의 평가방법론을 통해 선정함으로써 국내 펀드시장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모닝스타가 매년 시상하는 펀드대상은 매년 2월과 3월에 걸쳐 미주, 유럽 및 아시아지역으로 나누어 수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첫번째로 수상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베스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각 유형에서 장기적으로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한 펀드의 연도별 성과가 과거 3년 중 최소 2년동안 유형 내에서 상위 50% 이내에 있어야 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