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복지재원 마련을 위해 국세청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차기 국세청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을 김덕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차기 국세청장의 어깨는 무겁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증세없는 복지재원 조달을 천명한 만큼 국세청이 수십조원의 추가 세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최근 안보라인 인사에서 전문성을 강조한 전례로 봤을 때 측근 또는 실세정치인 보다는 조직을 장악할 수 있고 국세행정에 정통한 전문가가 자리에 오를 공산이 큽니다. 특히 차기 국세청장은 다른 경제수장들과 조화 뿐만 아니라 견제도 가능해야 합니다. 행시 23기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과 24기 신제윤 금융위원장 사이에서 나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사가 중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봤을 때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윤영선 전 관세청장, 주영섭 전 관세청장, 그리고 이병국 전 서울청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행시 24기인 백운찬 실장은 경남하동 출신으로 동아대를 나왔습니다. 과거 재정부과 현 기재부에서 세정분야의 전문가로 통칭되고 있습니다. 행시 23기인 윤영선 전 관세청장은 충남 보령 출신입니다.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기재부 세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동기인 주영섭 전 관세청장도 물망에 올라있습니다. 전북고창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기재부에서 세제를 담당했습니다. 7급 공채로 서울국세청장까지 올라간 이병국 전 청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충남보령 출신으로 충남대학교를 나왔습니다. 내부 기용설도 끊이질 않습니다. 25기인 조현관 서울청장를 필두로 27기인 박윤준 본청 차장, 김덕중 중부청장, 김은호 부산청장 등 이른바 국세청 현 실세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세청이 뇌물 사건 등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어서 내부 승진은 한 박자 늦춰질 수 도 있습니다. 더불어 27기에서 국세청장이 나올 경우 본청의 동기 6명이 모두 옷을 벗게 될 경우도 있어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이현동 현 국세청장이 인수위 때부터 지하경제 양성화 등 현 정부와 코드를 일정부분 잘 맞추고 있어 임기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3층에서 떨어진 4세男, 두발로 착지 `실존 슈퍼맨?` ㆍ`내가 더 부자거든!` 사우디 왕자 포브스에 항의 ㆍ`엘리베이터 살해 현장을 목격한다면?` 몰카 눈길 ㆍ가인 사극 스모키 화장 `눈길`… “포기하지 않을래요” ㆍ윤아 친언니 공개, 닮은 듯 다른 느낌 자매 ‘훈훈’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