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3년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으로 ‘공항거점 강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이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역 선도의료 기술을 발굴 육성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의 전국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선도 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4개 자치구가 신청해 400점 만점에 341점을 취득한 강서구가 대표로 선정됐다. 구 관내 병원의 선도 의료기술로는 척추·관절·불임치료가 선정, 올해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앞으로 관내 특화의료기관인 우리들·미즈메디·웰튼·부민·힘찬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의료설명회, 해외 의료진과 현지 에이전시 초청 세미나, 국제간병인 양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육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공항, 도시철도, 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환자 유치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