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과 부산경제의 상징적 의미 담은 역사자료 수집 나서

부산지역의 기업 정보를 한 자리에서 찾아보고 부산상의와 부산경제,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 부산에 생긴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회원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확대․업그레이드 하고 부산시민들에게는 지역 경제의 구심체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부산챔버스퀘어’를 건립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부산챔버스퀘어는 기업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현 부산상의 1층의 사무실과 로비( 825㎡)를 리모델링해 건립될 예정이다. 부산챔버스퀘어는 기업지원시설과 부산상의와 기업 홍보관, 부산경제 역사자료관으로 구성된다.

기업지원시설에는 비즈니스룸을 포함한 소규모(10-20명 사용 규모) 회의실 4개와 상의 라운지, 부산상의가 서비스하고 있는 각종 기업민원 업무(각종 증명발급, 기업인력지원업무, 고용산재보험업무, FTA활용지원업무, 국가자격검정업무 등)를 일원화해 서비스할 종합민원실 등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홍보시설에는 부산상의와 부산의 기업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기업의 비즈니스를 간접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역사자료관에는 근현대사 속에서 지역경제를 선도해 왔던 기업의 역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상의의 시대별 역할과 성과를 재조명해 볼 수 있도록 각종 자료 및 사료를 수집․전시할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부산챔버스퀘어를 활용해 부산상의와 지역 기업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와 기업의 역할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시민경제 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해 홍보관의 활용도와 집객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시민들에게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부산챔버스퀘어’ 건립을 위해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2월중에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10월 예정. 부산상의는 부산경제와 지역기업에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다양한 역사 자료 및 기념물, 사진 등을 수집․기증받고 있다.(051)990-7090 자료와 기념물 등은 역사자료관에 전시․보관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