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23조원의 예산이 전북에 투입돼 새만금 개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전북은 한류 문화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번 전북 종합개발 계획(2012~2020년) 확정으로 국토해양부는 2011년 제4차 국토종합 수정계획을 발표한 이후 2020년까지 전국 8개 도의 종합개발 밑그림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국토부는 전북도가 지난해 요청한 종합개발 계획안을 관련 부처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발표했다. 총 사업비는 122조9154억원이 책정됐으며 이 가운데 국비는 66조361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 종합개발 계획은 국토기본법상 시·군 종합계획의 지침이 되는 것으로 △2020년까지 새만금의 성공적 개발과 지역 상생 발전 △신성장 산업과 한류문화 중심지 육성 △지속 가능한 복지 공동체 실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는 새만금 조기 개발, 중추 도시권 육성과 지역 간 상생 발전,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 한류를 선도하는 문화관광 창조지역 육성 등을 선정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강한 농촌 실현, 국제 교통물류망 확충과 토지연안 이용 효율화, 생활복지와 농촌복지로 지속가능한 복지사회 구현,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녹색 안전도시 조성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