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진에어는 작년 매출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10%, 203%씩 증가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2010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연초 설정했던 매출 목표를 10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 운항 편수 증가, 전년 대비 평균 탑승률 상승 등이 경영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10대 그룹 최연소 임원인 조현민 진에어 전무도 기여했다.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조 전무는 광고·마케팅을 지휘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일 승무원 체험, 신입 승무원과 해병대 캠프 참가를 비롯해 트위터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