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우리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 오후 중국을 급히 방문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ㆍ북핵 문제 전반에 대한 협의차 임 본부장이 오늘 중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4일 베이징에서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078호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저지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한반도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ㆍ안정의 필수 조건이며 북한이 추가 핵실험 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지역 정세가 크게 악화된다는 점을 들어 북한이 핵실험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중국측에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본부장은 우다웨이 특별대표 등과 면담한 뒤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