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사진)이 30일 마이스터고 도입과 고졸 채용 확대 등 취업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아 민간인에게 주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29일 산은 관계자는 “정부 출범 때부터 고졸자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취직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을 강력히 주장한 것이 강 회장”이라며 “산은지주 회장이 된 뒤 국내에서 가장 먼저 고졸자를 채용하고, 사내대학인 ‘KDB금융대학’을 설치하는 등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 초 강 회장에게 산은금융지주가 2011년 고졸자 9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고졸자 채용 바람을 일으킨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담은 친필 편지를 주기도 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