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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억원도 깨졌다…강남 재건축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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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억원도 깨졌다…강남 재건축 끝없는 추락
    서울 강남권 재건축 예정 아파트의 대표 단지로 평가받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공급면적 101㎡) 가격이 2006년 실거래가격 공개 이후 처음으로 6억원대까지 떨어졌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101㎡(옛 31평형)는 이달 7일 6억9500만원에 팔린 데 이어 19일 6억9400만원, 22일에는 6억9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경매가 아닌 일반 매매로 은마아파트가 7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월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사한 이후 처음이다.

    2006년 11월 실거래가격이 11억6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가 대비 41% 떨어진 셈이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은마아파트가 마지막으로 6억원대에 거래된 것은 2005년 3월(6억6500만원)이었다.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개포·둔촌 등지의 강남 재건축 단지는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규제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개구’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작년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9.59% 떨어졌다.

    김덕례 주택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강남 집값이 상승하려면 수요가 형성돼야 하는데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매수심리를 자극할 요인도 마땅치 않아 당분간 오름세 반전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건설업계 "취득세 감면 등 부양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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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값 추락은 ‘강남 재건축신화 붕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아파트(공급면적 101㎡)는 2006년만 해도 11억원대 중반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말에는 8억원대 초반까지 값이 하락한 데 이어 불과 11개월 만에 7억원 선마저 무너졌다.

    7억원은 은마아파트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지켰던 지지선이다. 하지만 올 들어 이뤄진 5건의 매매 거래(101㎡ 기준) 가운데 3건이 6억원대 후반에 체결되며 7억원 붕괴가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개포·가락·둔촌동 등의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도 고점 대비 30~40% 빠졌다. 개포주공3단지 36㎡는 1년 전보다 1억원가량 떨어진 4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도 작년 초와 비교하면 8000만~1억원가량 빠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둔촌주공1단지 25㎡는 작년 초 3억565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엔 1억원가량 빠진 2억65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등은 최근 ‘주택·부동산 분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국토해양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하고 “취득세 감면, 양도세 한시 감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설전문가 단체인 건설산업비전포럼도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한 건설정책 방향 및 과제’란 내용의 보고서를 인수위에 제출하고 “10조원 이상의 건설 투자 확대로 침체된 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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