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눈높이'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을 것"이라며 "2011년4분기 영업이익이 성과연봉인식 기준 변경 등으로 그 전 2010년과 2009년 4분기 영업이익 대비 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전년 동기를 제외하면 여전히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전KPS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한전 정비용량 증가와 정비 단가 상승 등으로 2009년과 2010년 4분기 대비 평균보다 42% 많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현재의 낮은 전력예비율로 인해 6차 전력수급계획에 의한 향후 발전소 건설량은 5차 계획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의 경우 지난해 해외 수주액은 1조3000억원보다는 감소하겠지만 2009~2011년 평균 수주액의 3배에 달하는 3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