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13일 오후 1시16분

SK텔레콤이 모바일솔루션업체 인수를 추진하기로 하고 삼일회계법인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일 인수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모바일솔루션업체 물색에 들어갔다.

IB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소비자 급증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솔루션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SK텔레콤은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업체를 찾고 있다”며 “기업 규모나 사업 모델을 제한하지 않고 인수 대상 업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통신업종이 시장 포화 등으로 성장에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최근 몇 년간 활발한 M&A를 통해 통신 외 사업에서 수익을 내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2월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작년 4월에는 모바일 메신저 ‘틱톡’ 개발사인 매드스마트도 인수했다. 창업자 및 엔젤투자자 등이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