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를 발주한 NIC(국가투자위원회)의 사미 알아라지 의장은 10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승연 회장이 이라크에 직접 방문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고 이 점을 감안해 선수금 7억7000만 달러를 지급했다"며 "현지에서도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한국 정부에도 이 같은 현황을 전했다"며 "이라크에 대한 투자와 진출기회는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