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세계를 건설하라…' 30일 방송

SBS TV는 30일 오전 7시10분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세계를 건설하라-한국 건설인의 땀과 꿈'을 방송한다.

다큐멘터리는 중동 최대 무역항인 두바이 '제벨 알리 항만',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를 통해 승승장구하는 한국 건설업의 원동력을 조명했다.

한국의 국외건설은 1965년 첫 삽을 뜬 이래 지난 6월 47년 만에 수주 누계액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초의 국외 건설 사업인 타이 고속도로 공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 항만, 리비아 대수로 등이 국내 건설인의 땀방울로 빚어졌다.

싱가포르의 새 거점 지역인 마리나 베이도 한국 기업의 손길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안 고속도로뿐 아니라 지하철 3단계 공구 가운데 ⅓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제작진은 "한창 공사 중인 해안고속도로 482구간은 지반이 불안정한 매립지인 탓에 공사비가 8천200억 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다큐멘터리는 대형 수주뿐 아니라 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알리는 이들의 노력도 들여다봤다.

지하수가 없어 수 세기 동안 빗물로 살아온 베트남의 한 화산섬에 해수 담수화 시설을 들여온 국내 건설사의 사례를 만나본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