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동해고속도로 하조대~양양 구간(4차로 9.7㎞)의 공사를 마무리해 21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해고속도로 하조대~양양 구간은 2004년 말 첫 삽을 뜬 이후 8년간의 공사 끝에 준공을 맞게 됐다. 연 인원 14만명이 투입되는 등 총사업비는 2007억원이 들어갔다. 주요 시설물로는 나들목 1개소(양양), 교량 15개소 등이 있다.

하조대~양양 구간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국도7호선보다 주행거리는 약 2㎞, 통해시간은 4분 단축된다. 국토부는 연간 111억원 경제적 편익, 연간 이산화탄소 2199t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낙산사 설악산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공사 중인 동홍천~양양 구간(71.7㎞)은 2015년 말, 양양~속초 구간(18.5㎞)은 2016년 말에 개통돼 강원지역의 고속도로망 구축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