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초고층 건물 빛 반사 영역 온도, 그늘보다 37°C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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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건축공학과 학생 팀 연구, 한국건축시공기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초고층건물 외벽에서 반사된 빛 때문에 주민 간 소송이 일어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층 건물 반사에 따른 영향 측정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건축공학과 한동훈(25), 주민수(23), 유국정 씨(25․중국) 등 3명은 고층건물 외벽에 반사된 햇빛이 비치는 ‘반사영역’의 온도가 그늘보다 평균 37°C 높게 나타난다는 실험결과를 제시했다.
이들은 로이유리(고층건물 외벽에 사용되는 금속코팅 유리)를 사용한 56층 건물을 300분의 1 축소 모형으로 제작해 태양 아래 설치하고,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사영역의 온도를 열화상카메라로 1시간 간격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반사영역 안의 온도는 태양만 비치는 영역보다 평균 9°C, 그늘영역보다는 37°C 높게 나타났다. 반사영역 안에서는 일시적인 시각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눈부심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지도한 정근주 교수(건축공학과)는 “이 연구는 로이유리와 같은 커튼월을 외벽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층건물의 빛 반사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고층건물 커튼월 경면반사로 인한 인근지역 환경 영향 실험’으로 2012년 한국건축시공기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경대 건축공학과는 김영상(27), 이용희(28), 이원철(28) 팀과 김성현(29), 김나영(24) 팀, 김용현(25), 정인준(26), 양승우(25) 팀이 한국건축시공기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초고층건물 외벽에서 반사된 빛 때문에 주민 간 소송이 일어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층 건물 반사에 따른 영향 측정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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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로이유리(고층건물 외벽에 사용되는 금속코팅 유리)를 사용한 56층 건물을 300분의 1 축소 모형으로 제작해 태양 아래 설치하고,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사영역의 온도를 열화상카메라로 1시간 간격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반사영역 안의 온도는 태양만 비치는 영역보다 평균 9°C, 그늘영역보다는 37°C 높게 나타났다. 반사영역 안에서는 일시적인 시각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눈부심 현상도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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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건축공학과는 김영상(27), 이용희(28), 이원철(28) 팀과 김성현(29), 김나영(24) 팀, 김용현(25), 정인준(26), 양승우(25) 팀이 한국건축시공기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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