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의 사회공헌사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건설업계는 사회공헌사업에 722억5000만원을 기부해 작년 사업액(623억1000만원)보다 16%(99억4000만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건설단체들은 작년 37억2000만원에서 올해 36억9000만원으로 사업액이 소폭(0.8%) 감소했다. 하지만 건설업체는 585억9000만원에서 685억6000만원으로 17%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경우 시공능력평가 순위 1~10위권 대형사들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작년보다 87.6% 늘었지만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견업체들의 기부는 감소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