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9번째 '신진 디자이너 페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강남점에서 진행되며, 의류·잡화·주얼리 등 총 40여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30억원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그레이스레이먼트(김소정), 률앤와이(김동율), 마샹블(최주연), 마뉴엘에기욤(황혜정) 등의 의류 브랜드와 류(김류금), 비삭스(김종아), 잇츠백(정민식), 젬마알루스디자인(손준희) 등 패션잡화 및 주얼리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2010년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8회에 걸친 지난 행사에서는 방문고객 6만여명, 매출 20억원의 기록을 세웠다.

앞서 이 백화점은 지난 8월 브랜드 모집 공고를 내고 공개박람회를 열었다. 이후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정식 입점할 8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또 편집매장 '신세계 앤 컴퍼니'를 통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 담당 바이어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 실력파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