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시스템 및 복사 냉난방시스템 관련 상호기술교류 협약 맺어

포스코건설은 설비시스템 전문업체인 핀란드의 우포너(Uponor)사와 기술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송도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배 포스코건설 전무를 비롯해 베르너 비테(Werner Witte) 우포너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열시스템과 복사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분야에서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이 기술은 그린빌딩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린빌딩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설계·건설·운영·철거되는 건축물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에서 ‘포스코 그린빌딩’을 시공하고 있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연구개발(R&D)센터 전무는 “친환경·고효율 기술의 집합체인 그린빌딩에 필수적인 에너지 저감기술을 공동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녹색기술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