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회장 최병오)와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서울 염창동 기아대책 본사 앞에서 ‘행복한 나눔 자선 바자회’를 28일부터 3일 동안 연다. 이 바자회는 어려운 환경의 저소득 모자가정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02년부터 형지와 기아대책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형지의 패션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아날도바시니 등의 상품을 5000~3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수익금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키로 한 것. 자선바자회 행사장에 기증하고 싶은 물건을 가져오면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이용권을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형지는 이밖에도 △김장나눔 애정담그미 행사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홈스쿨’의 연간 운영비 지원 △십시일반의 ‘희망저금통 캠페인’ △방한 의류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인 바 있다. 지난 10월과 2007년에 각각 북한 수해민 돕기 활동을 벌였고 2010년에는 동일본 대지진 등 긴급재해 구호에 동참해 총 72억원 상당의 방한의류를 전달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