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공디자인대전 대상
국제공공디자인대전은 공공과 민간분야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국의 비영리 공익단체인 GPD(good public design) 재단에서 주최하는 상이다. 이 대전에는 세계 20개국에서 5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해양생물체를 형상화한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은 여수의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상징한다. 바다에서 볼 때 다섯개의 원통형 매스(덩어리)와 해수면이 서로 맞닿으면서 바위로 만들어진 연안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육지에서 볼 때는 살아 움직이는 바다 생물체의 형상을 나타내는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이 주제관은 1층 바닥 아래 바닷물을 냉난방 열원으로 사용하고, 지붕에 태양광판을 설치해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한 해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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